원정 팬 기립박수 치게 만든 '양봉업자' 손흥민의 대포알 슈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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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또다시 골을 기록하며 '양봉업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22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3-5-2 포메이션에서 케인과 투톱을 이룬 그는 전반 2분 만에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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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0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경기의 균형을 깨는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델레 알리를 본 손흥민이 뒤로 살짝 빠지며 공을 받을 공간을 마련했다.

이어 알리가 공을 내주자 손흥민은 침착한 트래핑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 응원을 온 토트넘 팬들이 벌떡 일어날 정도로 시원한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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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 골로 2-1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 16강행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단한 골이었다"라며 "손흥민의 마무리가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경기 후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중 최고인 8.3점의 평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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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넣은 토트넘 손흥민에 영국 언론 "월드클래스 극찬"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정규리그 1호골을 신고한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최고 평가를 받았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