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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도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맞아야 한다" (영상)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OnStyle '바디액츄얼리'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온스타일 '바디액츄얼리'에서는 출연진이 여성의 자궁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날 방송에 출연한 산부인과 전문의 김정연 씨는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 암 발병률·사망률 2위"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OnStyle '바디액츄얼리'


'자궁경부암'은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지칭하며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30세 이후에 주로 발병하던 자궁경부암이 최근 들어 젊은 여성들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MC 김지양은 산부인과 전문의 김정연 씨에게 "그런데 왜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여자만 맞냐"고 물었다.


인사이트OnStyle '바디액츄얼리'


산부인과 전문의 김정연 씨는 "남자들도 예방을 위해 맞아야 한다"면서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성에게 성기암과 항문암, 인·후두암을 일으킨다"고 대답했다.


이어 "몇몇 나라에선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국가 예방접종 대상이다"라며 자궁경부암 주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식약청은 9~26세 남성에게 '성기 사마귀' 예방 등을 목적으로 해당 백신 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지난 2011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남자 아이들에게도 맞히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12세 미만 여성이 국가의 지원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남성의 경우 매회 15~18만원의 돈을 내야 해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개선책은 분명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YouTube 'OnStyle'


여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자궁경부암' 증상 6가지전 세계적으로 2분에 1명씩 사망한다는 '자궁경부암'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 6가지를 소개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