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입고 故 김주혁 '마지막 가는 길' 끝까지 지킨 연인 이유영 (사진)
故 김주혁의 연인 배우 이유영이 고인이 가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끝까지 지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故 김주혁의 연인 배우 이유영이 고인이 가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끝까지 지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2일 오전 10시 서울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故 김주혁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가족들과 연인 이유영, '1박 2일' 멤버 차태현과 김준호, 데프큰, 김종민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故 김주혁을 떠나보낸 연인 이유영은 한참동안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보여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SBS '런닝맨' 촬영 도중 故 김주혁의 비보 소식을 접한 연인 이유영은 촬영을 중단한 채 급하게 서울로 올라왔다.
이유영은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직후 가장 먼저 달려와 빈소를 떠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연인 김주혁의 곁을 지켰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유영은 수척한 모습으로 빈소를 지키며 식음도 전폐하고 눈물만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엄수된 故 김주혁 발인식에서 가장 앞에 선 이유영은 어떠한 소리도 내지 못한 채 그저 바닥만 바라보며 흐느꼈다.
눈물이 가득 고인 이유영의 표정에는 故 김주혁이 떠난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했다.
故 김주혁과 이유영은 지난해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출연을 통해 인연을 맺어 17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도 서로를 언급하며 사랑을 과시했고 김주혁은 살아생전 가진 인터뷰에서 연인 이유영과의 결혼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