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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내리는 날 비 맞아 덜덜 떠는 '유기견' 버스에 태워준 '운전기사'

마음이 따뜻한 버스 기사가 갈 곳 없어 차가운 빗물에 흠뻑 젖어가던 떠돌이 강아지를 구했다.

인사이트FaceBook 'Stella Maris San Martin'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태풍 속에서 슬픈 얼굴로 비를 맞고 있는 강아지를 태워준 버스 기사가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풀니스는 아르헨티나의 버스 기사가 비에 쫄딱 젖은 유기견 두 마리를 버스에 태워 준 훈훈한 사연을 재조명했다. 


지난 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uenos Aires)에서 버스를 탄 승객 스텔라 마리스 산 마르틴(Stella Maris San Martín)는 희한한 장면을 목격했다.


인사이트FaceBook 'Stella Maris San Martin'


바로 빗물에 흠뻑 젖어 온몸을 떠는 강아지 두 마리가 버스 기사 다리 사이에 앉아있는 광경이었다.


태풍 때문에 완전히 겁에 질린 강아지를 버스 기사는 마치 자신의 강아지라도 되는 것처럼 부드럽게 어르기까지 했다.


기사는 버스에 유기견을 태우기 전 승객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당시 다행히 승객의 수도 적었고, 유기견이 버스에 타는 것에 비난하는 사람도 없었다. 


스텔라는 "버스 기사는 비가 그칠 때까지 강아지를 보호할 생각인 것 같았다"며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당시 광경을 훈훈하게 회상했다.


이어 "비에 흠뻑 젖어 무서워하는 강아지를 버스에서 내쫓는 승객도 없었다"며 "다들 강아지의 상태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Stella Maris San Martin'


버스 운전기사는 운전에 위험이 되지 않도록 천천히 운행했다. 다른 시민들도 강아지가 버스에서 부상당하지 않게 잡아주는 등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버스 승객 중 한 명이 훈훈한 광경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고 사진은 1만 번 넘게 공유되며 2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이런 작은 선행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다 그냥 지나쳤을 텐데 너무 착한 사람이다", "그래도 아직은 살만하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버스 기사의 구체적인 정보는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공동묘지에서 강아지가 '무덤'을 파헤치고 있었던 진짜 이유묘지의 무덤을 파는 강아지에게는 예상치 못한 이유와 사연이 있었다.


땅속에서 구조된 뒤 자신 '생매장'한 범인 보고도 꼬리 흔든 '사람 바보' 강아지강아지는 밥 달라고 구걸하는 자신을 땅에 묻어버린 남성을 다시 보고도 여전히 꼬리를 치며 반가워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