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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두려워하는 '말기 암 환자' 할머니의 손 꼭 잡고 매일 노래 불러준 간호사 (영상)

환자의 아픈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위로하는 백의의 천사가 사람들을 감동하게 했다.

인사이트Facebook 'Megan Smith'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올리비아는 나의 작은 천사예요"


환자의 아픈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위로하는 백의의 천사가 사람들을 감동하게 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말기 암 환자에게 매일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는 간호사 올리비아 누펠더(Olivia Neufelder)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메간 스미스(Megan Smith)는 암 환자인 엄마의 병원에 갔다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간암인 메간의 엄마 마가렛(Margaret)은 점점 더 심해지는 병세에 힘들어 할 때 간호사 올리비아가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장면이었다. 


인사이트


마가렛은 매일 밤 자신의 손을 붙잡고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댄싱인더스카이'를 불러주는 간호사 올리비아 덕분에 한동안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 


올리비아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가렛을 찾아와 노래를 불러줬다. 


메간이 병원을 찾은 그 날도 올리비아는 마가렛에게 노래를 불러주기 위해 병실에 왔고, 곧 손을 붙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올리비아가 평소처럼 눈을 마주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가만히 듣던 마가렛이 감정이 북받친다는 듯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Megan Smith'


그러자 올리비아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마가렛의 눈물을 닦아줬다.


죽음을 앞둔 마가렛에게 올리비아의 노래는 단순한 노래가 아닌 정말 자신을 위로해주는 손길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메간은 이 특별한 장면을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에 담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반응을 몰고 왔다. 무려 3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영상을 시청했다.


인사이트News Channel 5


메간은 "우리 엄마에게 따스하게 대해준 올리비아에게 너무 고맙다"며 "올리비아의 앞길에 축복이 있길"이란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올리비아에 인터뷰 요청도 쇄도했다. 올리비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환자들에게 더 진심으로 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노래를 부르는 그 순간은 나에게도 특별한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타깝게도 마가렛은 지난 수요일 결국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간호사", "마음이 너무 예쁘다", "어느 환자라도 저런 간호사가 있으면 나을 듯"이란 반응으로 올리비아를 칭찬했다. 



웨딩 촬영 중 물에 빠진 남성 구하려 드레스 입고 '심폐소생술' 한 간호사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러 발 벗고 나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 신부가 있어 화제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