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지나도 불지 않는 김포 떡볶이 맛집의 숨겨진 '비결'

SBS '생활의 달인'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시간이 지나도 퍼지지 않고 맛을 유지하는 김포 떡볶이 집의 조리 비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포 떡볶이의 달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2015년 SBS '생활의 달인'을 통해 소개된 '무지개 분식'의 불지 않는 떡볶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SBS '생활의 달인'

이날 소개된 달인 이봉화 할머니는 경기도 김포에서 24년간 한자리를 지키며 떡볶이를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 손님들은 대부분 십 년 이상된 단골로 "여기는 10년 이하는 단골이 아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님들은 "이곳 떡볶이는 불지 않아 점심에 사서 저녁때까지 놔둬도 괜찮다"며 "딱딱해지지가 않는 게 정말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SBS '생활의 달인'

실제로 제작진이 일반 떡볶이와 달인의 떡볶이를 비교·실험해 본 결과 일반 떡볶이는 2시간이 지나자 굳어서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는 반면 달인의 떡볶이는 불지 않고 촉촉했다.

이봉화 달인은 불지 않는 떡볶이의 비결이 엿기름이라고 밝혔다.

SBS '생활의 달인'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이 트게 한 다음 말린 엿기름으로 떡볶이 양념을 만들면 떡에 윤기와 부드러움을 더해줘 쉽게 불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달인의 '누드 김밥'은 떡볶이만큼이나 인기가 많아 많은 손님들이 김밥을 함께 주문해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SBS '생활의 달인'

김밥 또한 달인만의 비법이 있었으니 양배추, 당근, 양파, 파 4가지의 야채를 넣고 끓인 기름을 밥에 양념해 밥알을 덩어리 지지 않게 하고 구수한 맛을 더하는 것이었다.

SBS '생활의 달인'

달인은 "분식이라고 사람들이 우습게 아는데 분식 아무렇게나 해놓으면 남들하고 똑같은 집 밖에 안된다"며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말없이 이사 가도 손님이 알아서 찾아온다는 '국물 떡볶이' 맛집뛰어난 맛과 정성으로 이사를 가도 손님들이 계속 찾아온다는 국물 떡볶이 맛집이 소개됐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