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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졸졸 쫓아다니며 낯선 사람들로부터 지켜주는 거위들 (영상)

하루 종일 할머니 뒤를 쫓아다니며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거위 4총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하루 종일 할머니 뒤를 쫓아다니며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거위 4총사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제주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주인 할머니와 특별한 반려동물 거위 4총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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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이날 방송에서 거위들은 마치 강아지처럼 사람을 잘 따르는 모습으로 주인 할머니를 하루 종일 쫓아다니며 산책도 하고 헤엄도 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거위들은 할머니의 뒤를 고분고분 따라다니다가도 할머니에게 다가오거나 함부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에게는 다가가 "빽빽"거리며 쫓아내는 등 보디가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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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할머니는 "낯선 사람들에게서 날 지켜주는 건 좋지만 (가끔은) 좀 난감하다"며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사람 없는 길로 다닌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거위들은 할머니가 없는 동안 집을 지키거나 밤에도 길고양이들이 닭장을 습격하지 못하도록 보초를 서는 등 항상 할머니의 곁을 든든히 지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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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할머니는 특별한 반려동물인 거위를 기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할머니는 3년 전 뇌출혈 증상을 겪은 뒤 은퇴해 펜션을 운영하며 전원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오랜 시간 키운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면서 큰 외로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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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할머니는 "개를 좋아해서 여러 마리를 길렀는데 나이가 들수록 아이들이 아프고 사고사로 죽어 이별하기가 힘들었다"며 "그래서 좀 더 오래 살고 주인을 지켜주는 동물이 없을까 했는데, 거위가 40년까지 산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는 "혼자서 재미있는 게 없다"며 "내게는 거위들이 친구고 벗이고 반려고 호위병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거위와 함께 늙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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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