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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가을 모기' 잡는 '착한 모기' 나왔다"

'윙윙' 거리며 꿀잠을 방해하는 '가을 모기'를 퇴치할(?) 신박한 방법이 생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윙윙' 거리며 꿀잠을 방해하는 '가을 모기'를 퇴치할(?) 방법이 생겼다.


최근 더 사이언티스트 등 여러 외신들은 끔찍한 모기를 잡아주는(?) '착한 모기'에 대해 소개했다.


'착한 모기'의 정체는 '볼바키아'(Wolbachia)라고 불리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수컷 모기를 말한다.


볼바키아에 감염된 수컷 모기와 감염되지 않은 암컷 모기가 교미를 한 뒤 알을 낳으면 그 알이 깨어나지 않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알 자체가 유전적 결함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과학자들은 이를 이용해 지긋 지긋한 모기의 번식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컷 모기는 인간과 동물의 피를 빨지 않으므로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심지어 볼바키아에 감염된 수컷 모기들은 인류 최악의 질병을 일으키는 뎅키 바이러스와 지카 바이러스, 말라리아 원충 등 병원체들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미국이나 브라질에서는 지카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인공적으로 감염된 모기를 숲에 풀어놓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름 다 지났는데 '때아닌 모기'…예년보다 2배 늘어났다한여름에도 잠잠했던 모기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요즘 때아닌 기승을 부리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