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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자책골 2개' 내주며 러시아에 2-4 패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 패배를 당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 패배를 당했다.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 패배를 거뒀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3-4-3 전술로 러시아를 상대했고, 공격 선봉에 나선 손흥민-권창훈-황의조 스리톱은 시종일관 러시아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대표팀은 적극적인 공세에 비해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러시아는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공격수 스몰로프가 대인 마크가 허술해진 대표팀의 수비 라인을 뚫고 헤딩골을 기록한 것.


러시아가 선제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전반전이 끝났고, 대표팀은 하프타임 동안 마음을 다잡고 다시 경기에 임했다.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러시아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러시아 수비를 뚫지 못했고 후반 55분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내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코너킥 상황에서 내준 것인데, 이번에는 자책골이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러시아 공격수 코코린이 날린 헤딩 슈팅이 수비수 김주영의 몸에 맞고 굴절,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1분 뒤 내준 세 번째 실점도 자책골이었다.


후반 56분 러시아 선수들이 주고받은 패스가 김주영의 발에 맞고 우리 골문으로 향했고 전진해 있던 골키퍼 김승규가 이를 잡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졌다.


1분 사이에 두 골을 실점하는 등 세 골을 내준 대표팀은 이후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82분 러시아의 미란추크에게 네 번째 골을 내줬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대표팀은 후반 86분(권경원)과 후반 92분(지동원)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영패를 모면했다.


3경기 만에 무득점 기록을 깼지만 자책골을 2개나 내주며 러시아에 2-4로 패배한 대표팀은 10일 오후 10시 30분 스위스 빌-비엔느 티솟 아레나에서 모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