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날 여친과 싸운 남성, 같은 날 다른 여성과 결혼했다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자취를 감춘 예비 신랑이 결혼식 날 다른 여성과 결혼한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자취를 감춘 예비 신랑이 결혼식 날 다른 여성과 결혼한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예비 신랑이 말도 없이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출신으로 알려진 한 여성은 3년 동안 연인 관계를 이어온 남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했다.
이미 결혼 후 함께 생활할 신혼집까지 장만한 상태였고, 가전제품과 같은 혼수도 마련했다.
물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을 하며 의견충돌도 있었다. 그러나 여느 신혼부부처럼 무사히 위기를 넘길 것이라고 여성은 생각했다.
드디어 예정된 결혼식 당일 커플은 아침부터 전화 통화를 하면서 또다시 싸웠고, 언성이 높아지며 감정싸움을 이어갔다.
흥분한 남자친구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어버렸지만 여성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결혼식 준비를 끝마쳤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남자친구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었다.
이때 여성의 지인은 "지금 네 남자친구를 봤는데, 다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라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이후 남자친구는 연락이 두절된 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분통이 터진 여성은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남자친구는 전 직장 동료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