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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굶주린 채 서로 고래 사체 뜯어먹으려 싸우는 북극곰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지구 온난화 때문에 터전을 잃고 굶주린 곰들이 고래 사체를 서로 먹으려 하는 안타까운 사진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환경보호청은 미국 알래스카주 카크토비크의 이누피아크 마을 외곽에서 갈 곳을 잃고 먹이를 찾아다니는 북극곰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북극곰들은 뼈밖에 남아있지 않은 고래 사체를 먹으려 서로 싸우는 모습이다.


굶주린 북극곰들은 얼마 되지 않는 양이지만 배를 채우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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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으면서 터전을 잃은 북극곰들이 식량이 없어 죽은 고래 등을 주워먹으며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


얼음을 밟으며 살아가야 하는 북극곰들은 얼음이 다 녹은 육지에서 오갈 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먹이를 찾지 못한 북극곰은 지친 모습으로 땅에 드러눕기도 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1만 6천Kcal를 섭취해야 하는 북극곰들은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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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설빙자료센터(NSIDC)와 나사가 지난 3월 22일 공개한 북극의 해빙 면적은 1,442만 ㎢(제곱킬로미터)로 겨울철 해빙 면적이 관측 사상 최소를 기록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해빙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극의 해빙으로 빙하의 두께가 점점 얇아 지고 있으며, 얇아진 빙하 때문에 북극곰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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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이동해야 하는 북극곰들은 바다 위 얼음 조각이 작아지는 바람에 먹이를 찾지 못하고 장시간 수영에 지치게 된다.


기후 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든 북극곰들은 사람들이 사는 지역인 카크토비크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


먹이를 찾아 헤매는 헛헛한 북극곰의 발걸음이 보는 이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빙하 녹으면서 흘러 들어온 '플라스틱 쓰레기'와 함께 사는 북극곰들깨끗하게 보존되고 있다는 예측과 달리 북극해에서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됐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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