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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건물서 페인트 칠하던 인부 '낡은 줄' 끊어져 추락사

5층짜리 건물 외벽에 매달려 페인트 작업을 하던 60대 인부가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5층짜리 건물 외벽에 매달려 페인트 작업을 하던 60대 인부가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외벽을 페인트 칠하던 A(64)씨가 1층으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16일 헤럴드 경제가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구명줄이나 헬멧 등 별도의 안전장비 없이 작업용 발판을 고정시키는 로프에만 의지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페인트 작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낡은 로프가 끊어지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지난 7일 서울 장지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으며, 7월에도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페인트 작업 중이던 인부가 발판의 줄이 풀려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비슷한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일각에서는 안전사고에 대한 관리감독이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밧줄 잘려 추락사한 작업자 유가족에 '1억원' 기부한 야구선수NC 다이노스 박석민 선수가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하다 밧줄이 끊겨 사망한 피해자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