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봐 줄 사람 없어 아기 등에 업고 '시멘트 10톤' 옮긴 아빠
아기를 등에 업고 막노동을 하는 아빠의 모습이 애잔함을 불러 일으킨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기를 돌봐 줄 사람은 없고, 돈을 벌어야 했던 아빠는 결국 등에 아기를 업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플레어는 베트남에서 촬영된 남성이 아기를 업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남성은 아기를 안은 채 시멘트를 옮기고 있다.
수북이 쌓인 시멘트 포대 10톤을 맨손으로 하나씩 옮기는 아빠는 일 중간중간 아기가 괜찮은지 확인했다.
아기도 아빠가 일하는 것을 아는지 울며 보채지 않았고, 아빠는 트럭에 쌓인 시멘트를 모두 날랐다.
버즈플레어에 따르면 사연 속 남성은 아기를 돌봐 줄 사람을 찾지 못해 결국 일터에 데리고 나왔다.
해당 모습은 당시 함께 일하던 동료가 촬영해 SNS에 공개했으며, 8천 번 이상의 공유 수를 기록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를 안고 일하는 아빠의 부성애가 느껴진다", "경제적 상황이 넉넉해 보이지는 않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부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