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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3일만에 죽은 새끼 생각에 울음 멈추지 못하는 어미돌고래 (영상)

새끼 돌고래를 출산한 어미 돌고래가 3일 뒤 갑작스런 죽음으로 물 밑에 가라앉은 새끼를 보고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새끼 돌고래를 출산한 어미 돌고래가 3일 뒤 갑작스런 죽음으로 물 밑에 가라앉은 새끼를 보고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26일 SBS TV동물농장 애니멀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새끼 돌고래를 출산하는 감동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어미 돌고래는 힘겨운 산통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다 이내 새끼의 꼬리가 어미 밖으로 삐져 나왔고 힘겨운 산고 끝에 아기 돌고래가 탄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수조는 금세 핏빛으로 물들었고 아기 돌고래는 작은 몸으로 이리저리 헤엄치기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인다.


돌고래는 태어난 후 1분 이내에 반드시 수면 호흡 해야 한다.


때문에 어미는 새끼 돌고래 옆에 붙어 가라앉는 아기를 끊임없이 밀어 올리며 힘을 보탠다.


어미 돌고래의 도움으로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아기 돌고래는 생애 첫 호흡을 토해내며 감동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새끼 돌고래는 어미 돌고래와 나란히 붙어 헤엄을 치며 물에 적응해 갔고, 어미 젖을 찾아 물으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그렇게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줄 알았던 돌고래 가족에게 3일 뒤 뜻밖의 소식이 전해진다.


아기 돌고래가 폐렴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것이다. 어미 돌고래는 수족관 밖을 응시하며 끊임없는 울음을 토해냈다.


돌고래는 자연상태에서도 아기 돌고래의 생존율이 30% 낮은 편이다. 이 아기 돌고래도 자연의 섭리에 굴복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어미 돌고래는 수조 바닥에 배를 드러내고 숨진 아기 돌고래를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아기 돌고래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사육사는 "(돌고래 출산을 위해) 죽을 만큼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모자랐던 것 같다"며 눈물을 삼켰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태어난 곳이 수족관이라니 너무 안타깝고 잔인하다"며 "돌고래뿐만 아니라 인간들 욕심에 동물원에 갇히는 동물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하루도 안 돼 46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안타까움을 선사하고 있다.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죽은 생선' 한 조각 먹기 위해 죽을 때까지 묘기 부려야 하는 '쇼 돌고래' (영상)일본 다이지에서 가족들과 강제로 떨어져 쇼를 해야만하는 한국 쇼 돌고래의 삶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