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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뚱뚱하다"고 비관해 스스로 목숨 끊은 14세 소녀

10대 소녀는 자신의 몸 사이즈에 대해 불만을 품고 우울증을 앓다 끝내 자살했다.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고작 14살밖에 안된 소녀는 자신의 외모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과체중인 자신의 몸무게 때문에 스트레스 받던 10대 소녀가 목을 매 자살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영국 로치데일에 살던 샬롯 바론(Charlotte Baron, 14)은 자신의 일기장에 몸 사이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크리스마스 휴일동안 병원에 실려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메모를 남겼다.


인사이트The sun


끝없이 죽음을 갈망하던 샬롯은 친구에게 마지막 문자를 보낸 뒤 자신의 침실에서 목을 맸다.


뒤늦게 오빠인 타일러(Tyler)가 샬롯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보도에 따르면 샬롯은 12살 때 처음으로 자신을 자해하며 자살의 징조를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이후 샬롯이 보통의 아이들처럼 행동하자 샬롯의 부모님은 아무 문제 없는 줄 알고 더 이상 다그치지 않았다.


샬롯의 엄마는 "친구들과 잘 어울려 다녀 이후론 아무 문제 없는 줄 알았다"며 딸의 죽음에 대해 비참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죽음 직전까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평소처럼 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줄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외모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손에 스스로 자해한 흔적이 남아있는 걸 보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친구들에게 '왕따' 당해 결국 화장실에서 자살한 16세 소녀16세 소녀가 학교 친구들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