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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 해수욕장서 물에 빠진 친구 구하려다 숨진 청년

동해안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한 지 하루 만에 해수욕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실종자 수색 중인 속초 해경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동해안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한 가운데,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속초 해경은 이날 오후 2시 24분경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 A씨와 20대 B, C씨 등 3명이 물에 빠졌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가운데 A씨와 B씨를 구조했으나, C씨는 실종됐다.


그러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숨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실종 약 2시간 만에 발견된 C씨 역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송지호 해수욕장은 지난 20일 폐장해 수상안전요원이 모두 철수한 상태였다.


수상안전요원이 없다 보니 위험 구간 출입 통제와 1차 구조가 이뤄지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해경은 "폐장된 해수욕장은 구조 요원이 상주하지 않아 초기 대처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가급적 물놀이를 삼가고 위험한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경은 물놀이를 하던 중 B씨가 파도에 휩쓸리자 나머지 2명이 구조하려다 함께 휩쓸린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할머니와 물놀이하던 두살 아기 놀이기구 뒤집혀 사망2살 어린아이가 타고 있던 물놀이 기구가 뒤집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