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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나면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 총알받이로 전락할 것"

북한 정권이 무자비한 공포정치로 주민들의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탈북자의 증언이 나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북한 정권이 무자비한 공포정치로 주민들의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익명을 요구한 한 탈북 남성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탈북 남성 A씨는 북한의 생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김정은의 리더십을 비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공포 정치'에 공개적으로 이같은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A씨는 "김정은을 비판하면 수용소에 가서 돌아올 수 없다"라며 "수용소에서는 강제 노동을 해야 한다. 개나 돼지만도 못한 생활을 해.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일 평양에서 열렸던 군인집회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내놨다.


A씨는 "주민들은 정부가 하라고 하면 모여야 한다"라며 "강제로 와야 한다. 오지 않을 자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김정은과 그 일가를 위한 것들이다.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라며 "(전쟁이 나면) 주민들은 모두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북한의 김정은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강도 높은 발언으로 한반도 주변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내버려 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미국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밝혔다.


이어 북한은 미국령인 괌 주변으로 미사일을 날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北 김정은 "서울도 '불바다' 될 수 있다" 위협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해병대가 서북 도서에서 진행한 사격 훈련과 관련해 막말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