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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급' 폭염으로 지금까지 6명 사망했다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에 올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폭염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더위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전파를 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관련해 건강 예방법에 대해 강재헌 인제대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강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기 전 김현정 앵커를 대신해 자리를 맡은 변상욱 대기자는 지난 주말 동안 온열 질환 환자가 1천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만 6명으로 기록돼 '역대급' 더위를 실감케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강 교수는 지난해 이후로 온열 질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고온 환경에 노출돼 신체 내부온도가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할 경우를 말하는 일사병은 두통, 정신 혼란, 실신 등을 야기한다.


반면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 뇌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의식을 잃거나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강 교수는 열사병의 경우 실내, 그늘에 있더라도 온도와 습도가 높고 장시간 머무를 경우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열 질환자를 발견하게 되면 신속하게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한 뒤 119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강 교수는 체온 조절을 위해 야외 작업 전과 작업 중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조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2일에는 세종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러시아 국적 A(26)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A씨의 체온을 쟀을 때 40도가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경기도 가평군의 한 마을 포도밭에서 일하던 80대 노인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세종시 공사장서 일하던 20대 청년 '폭염'으로 쓰러져 사망연일 이어지는 33도 이상의 폭염으로 청년부터 노인까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