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출근길 더 피곤하게 하는 '환승 지옥' 지하철역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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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세상 모든 짐을 다 짊어진 듯한 기분, 매일 아침 출근길마다 느낄 것이다.

지하철이 자주 연착되는 것은 애교다. 한 몸 비집어 넣기도 힘든 지하철에 타는 순간 이루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이 몰려오곤 한다.

이렇게 힘든 지하철 출근길에 피곤을 더 얹어 주는 것은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 '환승'이다.

특히 유독 환승 통로가 길거나 환승 인구가 많아 '지옥'을 선사하는 지하철역들이 있다.

"내 회사는 왜 환승을 해야 하는 곳에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아내는 '환승 지옥' 지하철역을 소개한다.

1. 노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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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부를 책임지는(?) 대표적인 환승 지옥.

노원역 4호선과 7호선 사이의 환승 통로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2. 신도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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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파에 떠밀려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신도림역.

지난 2012년 잡코리아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지하철역 1위'를 차지했다.

3. 신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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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과 5호선의 환승을 위해 지어진 역.

깊고 긴 환승통로에는 각종 물건을 파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을 정도.

4. 고속터미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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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널은 물론 백화점까지 입점해 있어 언제나 붐비는 곳이다.

심지어 환승 구간의 길이는 7호선에서 9호선을 기준으로 약 4분 22초나 걸린다.

5. 종로3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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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부인 종로3가역 또한 손꼽히는 환승 지옥이다.

5호선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려면 약 315m를 걸어야 한다.

6. 홍대입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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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아 붐비는 곳이다.

2호선과 공항철도 구간의 환승 통로는 355m에 달한다.

7. 대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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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대림역도 환승을 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특히 하늘 끝까지 솟아 있는 듯한 에스컬레이터는 보기만 해도 한숨을 자아낸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