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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딸의 마지막 크리스마스 소원 (사진)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4살 소녀의 간절한 크리스마스 소원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 Jeremy Durkin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4살 소녀의 크리스마스 소원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런던에 살고 있는 이자벨라 헤일(Isabella Hale)은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동생이 태어날 때까지 살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이자벨라는 이제 겨우 4살이지만 악성 뇌종양을 앓고 있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2011월 11월에 진단 받은 이후 독한 약물 치료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자벨라는 그 모든 고통을 단 하나의 소원을 위해 열심히 버티고 있다. 바로 내년 4월에 태어나는 막내 동생을 보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이자벨라의 엄마 졸린(Jolene)은 지난 8월 이자벨라를 포함한 세 자매에 이어 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아픈 이자벨라에 신경을 덜 쓰게 될까봐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정작 이자벨라는 엄마보다 더 기뻐하는 반응을 보였다. 새 동생을 만날 수 있겠다는 소식에 엄마의 배를 감싸안으며 초롱초롱해진 눈으로 "어서 동생을 만나고 싶다"고 얘기한 것이다.

 

via photo-features.co.uk

 

이자벨라는 매일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동생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행복해 보였다. 치료도 더 열심히 받고, 꼭 동생을 만날 거라며 스스로에게 그리고 걱정하는 가족에게까지 힘을 불어넣었다.

 

이자벨라의 간절한 바람과 노력이 정말 통한 것일까. 이자벨라는 작년 10월 의사로부터 "앞으로 1년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자벨라의 사연은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됐고, 많은 사람들이 작은 소녀의 크리스마스 소원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via photo-features.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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