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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주 토끼 털 뽑아 아이들 '인형' 만든 모피업체

영국 한 대형 백화점에서 실제 토끼 털로 만든 인형이 판매돼 동물보호단체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HARROD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영국 한 대형 백화점에서 실제 토끼 털로 만든 인형이 판매돼 동물보호단체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프랑스의 유명 모피 브랜드 까레스 도릴락이 생후 20주 된 토끼에서 뽑은 털로 만든 인형을 제작해 판매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피 브랜드인 까레스 도릴락이 토끼종 오릴락의 털로 만든 제품은 현재 영국 런던에 있는 헤롯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릴락의 털은 퍼 목도리로 만들어지며, 생후 20주가 되면 도축해 털을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


헤롯 백화점은 해당 제품의 홍보를 위해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러운 촉감, 회색 오릴락의 털로 만든 제품"이라는 문장을 사용해 논란은 더 커졌다. 


이를 접한 국제동물보호단체는 페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페타는 "단지 아이들의 장난감을 위해 토끼는 좁은 우리 안에서 햇빛도 받지 못하고 자라다가 결국 죽음을 당한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이런 진실을 알고 있는 부모라면 그리고 이런 진실을 말해줄 용기도 없는 부모라면 이 인형을 선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