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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세월호 추모 성명…"9명의 미수습자를 기다립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인사이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세월호 3주기를 맞아 특별한 게시물을 올렸다.


16일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 이미지와 함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맨유는 "3년 전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건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라며 "세월호는 육지로 나왔지만, 9명은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들은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모든 분들과 마음을 함께합니다"라며 "9명의 미수습자가 모두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세월호 1, 2주기에도 세월호 추모 메시지를 게재하고 한국인들과 함께 슬픔을 나눴다.


2014년 참사 당일에도 맨유는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며 한국인들과 슬픔을 함께했다.


한편 맨유가 성명을 발표한 오전 8시 49분은 세월호 침몰이 시작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