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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문에 머리가 낀 할머니를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영상)

할머니가 지하철 문 사이에 머리가 끼어 꼼짝 못 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YouTube 'Noodle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할머니가 지하철 문 사이에 머리가 끼어 꼼짝 못 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미국 뉴욕 지하철 4호선 우드론(Woodlawn) 역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할머니가 지하철 문 사이에 목 부분이 낀 채로 옴짝달싹 못하는 모습이다. 할머니는 당황하고 겁에 질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다.


할머니의 앞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지나가지만 먼저 다가가 할머니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다. 모두 할머니를 못 본 척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4일 오후 12시경 우드론 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할머니는 잠시 졸다가 문이 닫히는 것을 보고 급히 뛰쳐나오다 사고를 당했다.


인사이트YouTube 'Noodles'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할머니에게 도움을 주지 않은 사람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또한 영상 속에서 할머니를 지나치는 사람들 중에는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교통공사 측은 "해당 직원은 이미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뒤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너무 태연하게 행동했다"며 교통공사 관계자의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할머니는 이후 열차 기관사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