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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 복수하고 싶은 남자 찾습니다"…새 예능 여혐 논란

4월 방송될 예정인 새 예능 프로그램 '남원 상사'가 방송되기도 전에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XTM '남원상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새 예능 '남원 상사'가 방송되기도 전에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케이블 방송 엑스티엠(XTM)은 새 예능 프로그램 '남원 상사'의 출연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여자에게 복수하고 싶은 남자를 모집한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남원 상사'는 여자들에게 억눌리고 살았던 남자들의 원기를 상승시켜준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남성의 의뢰를 받고 있다.


세부적인 모집 내용을 살펴보면 '여자친구, 가족, 와이프 등 모든 여자에게 복수를 원하는 남자를 모집한다'라고 쓰여 있다.


인사이트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여성을 복수의 대상으로 여긴다는 등 논란이 일자 남원 상사 측은 문제가 되는 여성차별적 문구를 전면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여혐 논란이 있었던 장동민이 프로그램 진행자 중 한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위트 있게 전달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여성을 복수의 대상으로 삼고 남성의 기를 떨어뜨리는 악의적인 존재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혐오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남원 상사'는 오는 4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MC에는 장동민과 신동엽, 김준호가 발탁됐다.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공식 사과 (전문)13일 오후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 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