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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따르라는 무리한 요구에 감독 뺨 때린 여배우

강제로 술을 따르라는 감독의 무리한 요구에 과감히 감독 뺨을 때린 여배우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시크릿 가든'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술을 따르라는 감독의 무리한 요구에 과감히 감독 뺨을 때린 여배우의 사연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시간을 달리는 TV'에서 배우 이훈이 박준금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당시 방송에서 이훈은 "박준금 누님을 '쭈꾸미' 누나라고 불렀다"며 "누나가 되게 쿨하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많아 후배들을 살갑게 챙겨주는 털털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감독님들이 신인 배우들한테 '야! 이리 와봐' 말을 놓았다"며 "그러면 박준금 누나가 가서 '아니 감독님 어디다 대고 반말이세요?'라고 따졌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인사이트KBS 2TV '시간을 달리는 TV'


이훈은 "감독님이 하루는 '야 신인 너 와서 술 따라'라고 말했다"며 "준금 누나가 그 자리에서 '어디다 대고 술을 따르래!'라며 감독님 뺨을 때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박준금 누나가 술 따르라고 권유하는 감독 뺨을 때려 감독의 명령을 불복했다는 이유로 6개월 간, 1년씩 방송 정지를 당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82년 드라마 '순애'로 데뷔한 박준금은 2010년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SBS '시크릿 가든'에 출연해 '현빈 엄마' 문분홍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실제 털털하고 똑부러진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박준금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1970년대 철강업에 종사하신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 받았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사이트KBS 2TV '시간을 달리는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