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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사상 최초 '블랙이글스' 형제 조종사 탄생

대한민국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들로 구성된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에 최초로 형제가 동시에 팀원이 되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공군'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역사상 최초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에서 형제 조종사가 탄생했다.


26일 공군은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에서 최초로 형제 조종사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항공기 T-50으로 곡예비행을 하며 국제 에어쇼에 참가하는 등 공군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비행팀이다.


이 블랙이글스는 우수한 전투기 조종사 중에서도 까다로운 선발 절차를 거쳐 최고의 팀원이 구성되는 조종사들의 꿈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공군'


앞서 먼저 푸른 하늘을 비행하는 꿈을 이룬 형 강성현(37·공사 53기) 소령은 지난 이 블랙이글스에서 2014년 5월부터 특수비행 임무를 수행했다.


형에 이어 2008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동생 강성용(33·공사 56기) 대위 역시 같은 해 6월 블랙이글스 조종사로 선발되어 현재 자격획득 훈련 과정을 밟고 있다.


공군은 "아쉽게도 형 강 소령이 2월 중순 블랙이글스 조종사로서의 모든 임무를 마쳐 에어쇼에서 형제가 함께 비행하는 모습은 볼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형 강 소령은 "공군 조종사라면 누구나 꿈꾸는 블랙이글스에서 동생과 함께 팀원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한편 동생 강 대위도 "형의 뒤를 이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