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과문 발표에 일베 반응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일베도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문 발표에 혀를 끌끌 찼다.


4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문을 놓고 비판을 하거나 풍자하는 게시물이 게재되고 있다.


한 일베 유저는 "이 나라는 망하기 일보 직전인 듯하다"며 "대통령도 병맛, 검찰도 병맛, 기업도 병맛, 국민은 개돼지"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왜 사과하는지 모르겠다"며 "사과하지 말고 하야하라"는 글도 눈에 띈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도 꾸준히 게재된다. "얼마나 믿을 사람이 없었으면 그랬겠냐. 불쌍하다"는 반응도 간간이 존재한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불쌍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박글도 올라오는 등 과거 박근혜 대통령을 '레이디 각하'라고 불렀던 일베 회원들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최순실 게이트' 파문은 그동안 있어온 부패나, 정책적으로 진보와 보수가 대립되는 내용에 해당하는 파문과는 다르다.


역대 초유의 '샤머니즘 국정 통치 논란'을 낳고 있기 때문에 좌우를 막론하고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가장 극단적인 우익 대변인 역할을 해온 일베 유저들의 이같은 반응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 파문이 얼마나 심각한 사안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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