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간 이탈자'가 이길 수 없는 타임리프 영화 6

영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tvN 드라마 '시그널'이 성공리에 종영을 하고 한 달이 지나 한국형 타임리프 영화 '시간 이탈자'가 개봉을 해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출중한 배우들에 비해 빈약한 스토리와 엉성한 개연성으로 큰 실망감을 안겨주며 소리 소문없이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게 박스오피스 1위를 안겨줬다.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타임리프 영화들도 있던데 왜 시간 이탈자는 거기에 미치지 못한 걸까?

 

아래 소개하는 타임리프 영화 6개를 보고 그 이유를 알아보자.  

 

1. 어바웃 타임

 

영화 '어바웃 타임'

 

"사는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성인이 된 모태솔로남 팀은 아버지에게 가문의 남자들은 타임리프 능력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팀은 꿈을 이루기 위해 런던에 갔다가 만난 여성 메리에게 사랑에 빠져 모든 능력을 그녀에게 쏟아붓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와 완벽한 사랑이 이루어질수록 주변 상황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팀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타임리프에 대한 교훈뿐만 아니라 눈을 뗄 수 없는 영상미까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영화이다.

 

2. 시간여행자의 아내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당신이 날 평생 기다리게 하는 것은 싫어. 이제는 내가 당신을 찾아갈게"

 

어릴 적 교통사고 때 시간이동을 경험하게 된 헨리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하게 됐다.

 

매번 시간 이동을 할 때마다 남의 옷을 훔치고 경찰에 쫓기며 외로운 삶을 살아가던 헨리 앞에 어느 날 애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클레어가 나타난다.

 

클레어는 평생 헨리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그의 주변을 맴돌았고 결국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도때도 없이 사라지는 헨리 때문에 클레어는 점점 지쳐가고 둘의 사이는 미묘하게 틀어지기 시작한다.

 

영화보다 소설로 봐야 더 감동적이라고 하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3.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다신 널 만나지 못할지라도 혹은 네가 날 잊게 될지라도 한 가지 비밀만은 말해주고 싶어 사랑해"

 

음악교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이는 상륜은 음악학교로 전학 온 첫날 학교 안을 둘러보던 중 샤오위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음악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지만 도중 사소한 오해가 생겨 헤어지게 된다.

 

자신을 떠난 샤오위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상륜 앞에 그녀에 대한 비밀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며 그는 혼란스러워한다.

 

영화에 나오는 피아노 곡들이 풍미를 더 해주니 꼭 들어보길 바란다.

 

4. 시간을 달리는 소녀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미래에서 기다릴게"

 

우연히 타임리프 능력을 갖게 된 마코토는 사소한 일에도 그 능력을 사용하며 완벽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중 친하게 지내던 친구 치아키에게 고백을 받게 되는데 이에 당황한 나머지 시간을 돌려 없던 일로 만든다.

 

그때부터 평범했던 마코토의 일상은 점점 꼬이기 시작하고 설상가상 타임리프에 제한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애니메이션이다.

 

5. 사랑의 블랙홀

 

영화 '사랑의 블랙홀'

 

"오늘이 뭔지 알아요? 오늘은 내일이에요"

 

자기 밖에 모르는 TV 기상 통보관 필은 매년 2월 2일에 개최되는 성촉절을 취재하기 위해 펜실바니아에 갔다가 반복되는 하루 속에 갇히고 만다.

 

처음에는 불평만 하던 그는 점차 그 삶에 익숙해져 여자를 꼬시고, 돈을 훔치는 등 다양한 일을 해보고 끝내는 자살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돌아온 것은 2월 2일. 점점 허탈함에 지쳐가던 필은 우연히 리타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고 새롭고 알찬 하루를 살게 된다.

 

1993년에 개봉한 고전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6. 이프 온리

 

영화 '이프 온리'

 

"그녀가 있음을 감사하고 계산없이 사랑하라"

 

사랑을 꿈꾸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만다와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비즈니스맨 이안은 서로 열렬하게 사랑하는 커플이다.

 

하지만 일 밖에 모르는 이안 때문에 서운한 마음이 쌓인 사만다는 그들 사이에 묘한 벽이 쳐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그 간의 서운함이 폭발해 싸우게 되고 울면서 뛰쳐나간 사만다는 차에 치여 죽고 만다.

 

절망감에 빠져 지내다 문득 잠이 든 이안은 자신이 싸운 당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만다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기로 한다.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보면 좋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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