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경 교수 "한국도 규모 7.0의 큰 지진 날 가능성 있다"

<지난 2013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성> 

 

22일 전북 익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에서도 규모 7.0에 달하는 큰 지진이 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와 주의를 요하고 있다.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가 출연해 이날 발생한 지진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방송에서 홍태경 교수는 한반도에서도 큰 지진이 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지진의 발생 빈도가 적다고 해서 큰 지진이 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발생 가능한 큰 지진은 과거의 기록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지난 1978년 이후 한국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은 규모 5.3이었다. 1952년에는 평양 근처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또 조선왕조실록을 참고하면 6대 후반에서 7.0에 이르는 지진이 발생한 적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 교수는 "과거 한 번이라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으면 이후에도 다시 발생한다"는 데 동의했다.

 

또 '시기가 예측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한반도 서해안, 동해안, 내륙에서는 전북도와 충남도 지역을 아우라는 속리산 자락이 위험 지대"라고 말했다.

 

한국도 지진에 있어서 영원히 안심할만한 지대는 아니며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눈길을 끄는 인터뷰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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