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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판매원 "'방한복' 때문에 오해 받았다"

배우 이승기와 이서진에게 후원받은 '방한복'을 입은 빅이슈 판매원들이 일부 구매자들에게 조롱섞인 모욕을 당했다.

via Twitter 

 

노숙자 자활지원을 위한 잡지 '빅이슈'의 판매원이 '브랜드​ 방한복'으로 인해 모욕을​ 당했다는 글이 황당함을 주고 있다.

 

4일 트위터에는 빅이슈를 구입하던 중 판매원이 자신에게 서러움을 토로했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브랜드​ 방한복'​을 입은 이 판매원은 이를 "이 패딩 저희가 산 거 아니고요, 배우 이서진, 이승기 아시죠? 그분들이 후원해주신 거 입은 거예요"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돈 많아서 사입은 거 아니에요. 누가 그래서 서러워서요"라고 더듬더듬 설명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잡지 판매를 하고자 사람들에게 다가갔지만 일부에게 "돈 잘 버나 보네, 비싼 옷도 입고"라는 등의 모욕을 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해당 트위터에 글을 올린 누리꾼에게도 같은 오해를 살까 봐 먼저 이 말을 꺼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다", "판매하시는 분들은 패딩도 못 입느냐"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via Twitter


이서진·이승기, '빅이슈' 판매원에 방한복 80벌 선물 배우 이서진과 이승기가 겨울에도 홈리스의 자립을 돕는 잡지 '빅이슈' 판매에 나서는 판매원들을 위해 방한복 80벌을 선물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