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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격리된 메르스 의심환자, 골프장서 발견

메르스가 의심돼 서울 강남 자택에 격리돼 있던 여성이 몰래 전북 고창에 내려가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의심돼 서울 강남 자택에 격리돼 있던 여성이 몰래 전북 고창에 내려가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MB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사라진 메르스 접촉자 A씨(51)는 남편 등 10여 명과 함께 전북 고창에 있는 골프장에서 발견됐다.

 

이날 뒤늦게 A씨가 사라진 것을 파악한 강남구 보건소는 같은 날 오후 5시40분께 경찰에 A씨의 위치추적을 의뢰했다.

 

A씨는 신고 2시간 후 한 골프장에서 발견됐고, 전북 보건당국은 업무차량을 이용해 A씨를 서울 보건당국에 인계하려 했다.

 

하지만 서울 보건당국 직원들은 A씨가 서울에 도착하기 전 이미 비상 체제를 해제하고 모두 퇴근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A씨는 보건당국 측에 "답답해서 남편과 함께 바람을 쐬고 싶어 집을 나오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과 무책임한 수습으로 인해 메르스에 대한 국민의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