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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男, 아버지가 온라인 게임 막자 분신 자살

과기대학을 다니던 남자 대학생이 온라인 게임을 못하게 막는 아버지와 말 다툼을 벌인 뒤 분신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타이완에서 벌어졌다.

via 蘋果日報新聞 

 

타이완에 거주하는 20대 남자 대학생이 온라인 게임을 못하게 막는 아버지와 말 다툼을 벌인 뒤 분신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6일 타이완 일간지 애플데일리(Apple Daily, 蘋果日報新聞)에 따르면 타이완 건국과기대학(Chienkuo technology university)의 슈에 젠준(Xue Zhenjun, 22)은 최근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 자살했다.

 

슈에 젠준은 과기대학에 다니는 공학도로 평소 온라인 게임에 빠져 학업을 게을리 했고, 이를 걱정한 부모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전날 밤에도 온라인 게임에만 몰두하는 아들을 향해 아버지가 잔소리를 했고 큰 싸움이 일어났다.

 

via 蘋果日報新聞

 

슈에 젠준은 사건 당일 밤 아버지의 바이크를 타고 집을 나간 뒤 주변 공터에서 스스로 분신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날 아들이 없어진 것을 발견한 아버지가 집 주변을 수색한 끝에 시체를 찾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타이완과 중국 대륙에는 온라인 게임 중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슈에 젠준이 학교 성적과 취업 준비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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