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지능 낮은 동료 월급통장서 7천만원 빼내

대구 성서경찰서는 12일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직장 동료의 월급통장에서 48회에 걸쳐 7천만원을 몰래 빼내 사용한 혐의(사기) 등으로 박모(26)씨를 구속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2일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직장 동료의 월급통장에서 수 천 만원을 몰래 빼내 사용한 혐의(사기) 등으로 박모(26)씨를 구속했다.  

 

금속업체 직원 박씨는 2011년 2월~2014년 8월 동료 김모(24)씨 통장에서 48회에 걸쳐 7천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김씨에게 "월급통장을 관리해 주겠다"며 접근, 비밀번호 등을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또 대부업체를 찾아 김씨 명의로 3회에 걸쳐 1천200만원을 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 아버지가 지난해 11월 경찰에 신고한 뒤 달아난 박씨는 한달여만에 음주단속 현장에서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와 김씨는 고향 선후배로 한 직장에 취직했다"며 "박씨는 '통장에서 인출한 돈을 주식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