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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서 각개전투 훈련 받던 훈련병 사망

지난 5일 육군훈련소에서 각개전투 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이 훈련 도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육군훈련소는 지난 5일 A 훈련병(21)이 각개전투 훈련을 받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육군훈련소에 6월 초 입대한 A 훈련병은 각개전투 훈련을 받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교관과 응급치료 자격증을 보유한 조교 등이 응급처치를 시행했고 구급차를 이용해 훈련소 내 지구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송 당시에도 의무 부사관이 계속해서 A 훈련병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이후 상급 병원으로 옮겼지만 A 훈련병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육군훈련소 측은 당시 온도지수(습도와 기온을 지수로 표현한 것)가 28.2였다며 훈련을 하기에 무리가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육군훈련소는 통상 온도지구 29.5가 넘으면 교육훈련을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상청 확인 결과 7월 5일 대전과 금산 등 논산 인근 지역의 최고 기온은 32~33도였다.


훈련소 관계자는 "A 훈련병에게 지병은 없었다"라며 "유가족이 부검 현장과 훈련장을 둘러본 뒤 장례를 마쳤다"고 답했다.


이어 "자세한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육군훈련소에서는 교관이 쏜 공중 폭발 모의탄에 맞은 김 모(21)훈련병이 의병 제대하기도 했다.


논산훈련소서 훈련 도중 '모의탄' 폭발해 훈련병 중상육군 논산훈련소에서 전투 훈련 중이던 훈련병이 '모의탄'에 맞아 중상을 입고 의병제대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