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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결혼기념일 때 버림받은 '유기견' 입양해 키우는 천사 부부

천사 부부가 기념일을 보내는 새로운 방식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인사이트Carlos Romero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여기 아주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보내는 천사 부부가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BuzzFeeD)는 텍사스(Taxas)주 베드포드(Bedford)에 사는 네이니 로메로(Neydi Romero, 22)와 카를로스 로메로(Carlos Romero, 25) 부부가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유기견을 입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디와 카를로스는 유기견이었던 테디(Teddy), 캡틴(Captain), 츄이(Chewy)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인사이트Twitter 'vodalic'


이들의 특별한 기념일을 챙기는 방법은 우연으로부터 시작됐다.


네이디는 "첫번째 결혼기념일 때 카를로스가 말도 없이 캡틴을 집으로 데려왔다"며 "그때 남편에게 결혼기념일마다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유기견을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일은 이제 그들만의 전통이 되었고, 이에 감명을 받은 네이다의 동생은 이들의 선행을 트위터에 올렸다.


인사이트Twitter 'vodalic'


많은 사람들이 네이다와 카를로스 부부의 선행을 칭찬하며 기념일을 보내는 새로운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네이다는 "사람들이 유기견에게 관심 갖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하나의 선물이 아닌 가족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염려를 내비쳤다.


한편, 네이디와 카를로스는 앞으로 두 마리의 개를 더 분양한 뒤 자신들의 집을 유기견 보호 쉼터로 만들겠다고 밝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Carlos Romero


무섭게 짖던 유기견들을 껴안아주자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영상)사람의 손길이 그리웠던 유기견들은 따뜻한 품에 안기자 짖는 것을 멈추고 조용히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