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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열린 축구 경기에 '전범기' 가져온 무개념 일본인

일본 축구팬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경기에 '전범기(욱일기)'를 내걸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사이트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 제공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일본 축구팬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경기에 '전범기(욱일기)'를 가져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가와사키의 한 팬이 '전범기'를 내걸었다.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깃발로 한국은 전범기 응원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에 수원 구단은 즉시 AFC 경기 감독관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보안요원을 통해 급히 전범기를 압수했다.


이어 경기감독관에게 전범기를 내건 관중을 퇴장 조치할 수 있는지 문의했으나 경기 감독관은 전범기 압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가와사키 원정 서포터즈의 리더는 수원 서포터즈의 항의에 '전범기'를 내건 것을 사과했으며 해당 팬은 경기 종료 후 일본 J리그 관계자와 함께 경기 감독관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난 27일 AFC는 "가와사키 서포터가 응원석에서 전범기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구단 징계 처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팬의 행동이 정치적 의견이나 차별을 금지하는 AFC의 윤리 규정을 위반했는지 판단하겠다는 것. 구체적인 징계 내용은 향후 AFC 징계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가와사키가 최소 2경기 무관중 징계 처분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한국 내에서 전범기는 일본의 침략 상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분 다츠키 나라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