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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독방서 발견한 '생쥐'에 깜짝 놀란 조윤선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서울구치소 독방에 구속 수감된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방에서 생쥐가 나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서울구치소 독방에 구속 수감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방에서 생쥐가 나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중앙일보는 법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조 전 장관이 최근 구치소 방에서 생쥐가 나와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교도관들은 쥐를 보고 겁먹은 조 전 장관을 진정시키느라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소 초기 교도관에게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는 등 강박 증세를 보인 조 전 장관은 곡기를 거의 끊고 귤에만 의존하며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이자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견 시간을 함께 보내며 곁을 지키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는 그동안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조 전 장관의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이 나왔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김정훈 전 문체부 예술정책과장은 조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존재는 물론 관련 내용까지 보고받았지만 제재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