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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키우는 사람이면 ‘개공감’ 하는 10가지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들에게는 묘한 동질감이 생긴다. 때로는 말썽을 피우지만 어떻게 멍멍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것을 살펴봤다.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들에게는 묘한 동질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때로는 말썽을 피우고 작은 소동의 주범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멍멍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폭풍 공감할 수 있는 10가지를 꼽아봤다. 

 

1. 밥을 비우는 시간은 거의 10초다.

 

누가 훔쳐 먹기라도 하는 줄 아는 모양이다. 정말 밥을 주면 씹지도 않고 그냥 삼킨다.  

 

2. 내가 밥을 먹고 있을 때, 천사 같은 눈망울로 날 바라본다.

 

밥 좀 먹으려고 하면 식탁 밑에 공손하게 앉아서 초롱초롱 눈망울로 나를 바라본다. 처음에는 엄청난 연기력(?)에 속았지만 이제는 국물도 없다! 

 

 via Eunice/flickr

 

3. 간식을 보면 이성을 잃는다. 간식을 꺼내려고 부시럭거리기만해도 자다가도 일어나서 달려온다.

 

멍멍이는 간식으로 다스릴 수 있다. 아주 찰라의 순간이지만 말이다. 간식 앞에서는 충성을 다짐하는 충견으로 돌변한다. 하지만 약발은 짧다. 

 

4. 세탁물을 방치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집안을 어지럽게 하는 것도 모자라 아끼고 아끼던 실크 블라우스가 '걸레'가 된다. 

 

5. 내 기분이 우울해 있거나 표정이 별로 좋지 않으면, 다가와서 날 핥거나 내곁에 눕는다.

 

그래도 눈치는 정말 빠르다. 기분이 안 좋은 날에 유일하게 내게 위안이 되는 친구다. 이런 맛에 반려견을 키운다. 

 

6.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솔직히 깨어 있을 때보다 잠을 자고 있을 때 더욱 더욱 사랑스럽다. 그런데 깨어나려고 꿈틀거리면 순간 움찍하게 된다.

 

via Rich/flickr

7. 가끔은 아무런 의미도 없이 고개를 갸우뚱할 때가 있다.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다. 그런데 자주 하면 역시나 감동 지수가 떨어진다. 너무 자주 하면 안된다고! 

 

8. 어떤 물건을 던지면 주워오는 것을 가끔 깜빡하거나 딴길로 샌다.

 

가끔 보면 좀 덜 똑똑해 보이기도 하고 참 그렇다. 

 

9. 운동신경은 좋지만 가끔 바보 같을 때가 있다. 뛰어놀다가 방향을 잘못잡거나 브레이크가 고장난다.

 

공원에서 뛰는 것을 보면 정신줄 놓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천진난만한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10. 평소보다 조용하다. 그건 혼자서 무슨 일을 꾸미는 거다.​ 이미 사고를 쳤거나.

 

조심해야 한다. 정말 큰 사고를 친 경우에는 자기가 먼저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다. 꼬리를 내리고 있을 때는 역시 프로급 연기력에 속지 말아야 한다. 

 

via Eduardo Hanazaki/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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