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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걸렸다는 아내에게 "당신 혼자 안 둬" 안심시킨 남편 (영상)

남편은 아내가 치매가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도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NAVER TV캐스트 '두근두근 카메라 미사고'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남편은 아내가 치매가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도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에서는 44년 동안 인생을 함께한 노부부의 사랑을 확인하는 실험 카메라가 진행됐다.


실험 카메라는 아내가 치매에 걸렸다는 설정을 통해 남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보는 방식이었다.


아내는 자꾸만 했던 말이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능청스럽게 연기를 한다. 처음에 웃으면서 넘겼던 남편은 점차 표정이 굳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남편은 아내가 치매에 걸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은 남편은 당황하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하지만 치매라는 진단이 44년 동안 이어온 뜨거운 사랑을 가로막을 수는 없었다.


남편은 아내에게 "심각해 하지 마. 내가 있어"라며 "치매 걸려도 당신 혼자 안 놔둬"라고 말하면서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