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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서 만난 군인 못 잊어 '120km' 달려온 강아지

전쟁터에서 만난 해군을 따라 무려 120km를 질주한 강아지의 눈물겨운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gina'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강아지는 메마른 전쟁터에서 만난 군인의 따뜻한 품을 잊을 수 없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히어로바이럴에는 이라크의 한 격전지에서 만나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가 된 해군 브라이언 데니스(Brian Dennis)와 강아지 넙스(Nubs)의 가슴 훈훈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2007년, 유기견 넙스는 이라크에서 해군 소령으로 근무 중이던 데니스와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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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는 "당시 부대 근처에는 많은 떠돌이 강아지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강아지도 넙스처럼 내 마음을 끌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영원할 것만 같던 그들의 일상에도 비극이 찾아왔다. 데니스가 부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발령 나면서 생이별을 겪게 된 것.


며칠 뒤, 침울해 있던 데니스에게 누군가가 찾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 밖으로 나선 그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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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에는 데니스를 따라 무려 120km를 달려온 넙스가 그의 따스한 손길을 기다리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극적으로 재회한 군인과 강아지 커플은 현재 데니스의 고향인 미국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데니스는 "많은 군인들이 강아지에 의지하며 감정적으로 치유받곤 한다"며 "나를 믿고 따라와준 넙스에게 고맙다. 녀석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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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