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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팝니다" 시한부 엄마 치료비 위해 10대 딸이 올린 글

피부암에 걸린 엄마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자신을 온라인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한 소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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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시한부 엄마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자신을 온라인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한 소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국적의 소녀 차오 명위엔(Cao Mengyuan, 19)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난한 집안의 장녀로 태어난 차오는 고등학교까지 그만두며 집안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 


차오는 나이가 많으신 아빠를 대신해 경제적 역할을 하며 10대 때 누릴 수 있는 행복을 포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후 차오는 더 큰 시련을 겪게 됐다. 바로 엄마가 피부암에 걸려 41,000 파운드(한화 약 5,727만원) 상당의 치료비를 마련해야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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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견디는 것도 힘이 들었던 차오에게 천만이 넘는 액수는 감당하기 어려운 액수였다.


결국 차오는 엄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판다는 글을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에 올렸다.


차오는 "저를 팝니다. 저희 엄마의 병원비를 내 주신다면 원하는 모든 것을 하겠습니다"고 남겼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차오의 사연에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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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생활 전선으로 뛰어든 것도 모자라 수술비까지 마련해야만 하는 10대 소녀의 현실이 너무 슬프다"고 전했다.


이어 "나라도 엄마를 살리기 위해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매체에 따르면 소녀 차오는 한 익명의 재력가는 소녀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재력가는 차오 엄마의 병원비를 마련해 주기로 약속했으며 그가 차오에게 어떤 요구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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