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낯선 사람에게 '뽀뽀' 받은 뒤 '피부병' 걸린 아기

거리에서 낯선 사람에게 뽀뽀를 받은 아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심각한 피부병을 앓았다.

인사이트

facebook 'Amy Stinton'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한 아이가 산책하러 다녀온 다음날 온몸에 정체 모를 붉은 흉터들이 생겨버렸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에게 뽀뽀를 받은 아기가 심각한 피부병을 앓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생후 14개월 된 올리버(Oliver)는 산책을 다녀온 다음날 새벽녘부터 평소와 달리 쉽게 잠들지 못하고 엄마를 계속 보채기 시작했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엄마 에이미 스팅턴(Amy Stinton)은 불을 켜고 아기의 몸을 확인했다. 놀랍게도 올리버의 발과 다리 전체에 빨간 물집이 잡혀 있었다.


처절하게 고통을 내뱉는 아기를 안고 병원으로 향한 엄마는 아기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인사이트facebook 'Amy Stinton'


의사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감염이 쉬워 낯선 이와 간단한 접촉만으로도 금세 옮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때 엄마는 산책 중 "아기가 참 사랑스럽네요"라며 갑자기 허락도 없이 올리버에게 뽀뽀했던 '낯선 사람'이 떠올랐다.


엄마는 웃으며 뽀뽀하던 사람이 아기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다고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아버렸다. 


에이미는 SNS에 "바이러스에 옮을 수 있으니 아기가 낯선 사람과 접촉하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면서 "아기가 아프지 않게 주의하지 못한 내가 원망스럽다"고 울부짖었다.


한편 올리버는 다행히도 5일간 입원치료를 마친 뒤 피부병을 완치해 '꽃미모'를 되찾았다.


인사이트facebook 'Amy Stinton'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