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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악취 발효 음식 5가지 (동영상)

최고의 건강식이지만 코끝을 자극하는 강렬한 냄새로 쉽게 접할 수 없는 발효식품들이 있다. 냄새가 심할 수록 맛이 좋다는 세계 악취 발효음식 5가지를 모아봤다.

ⓒ gettyimages

 

발효 식품이란 효모나 유산균과 같은 미생물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효된 것을 말한다.

 

최고의 건강식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암에도 효과가 있지만 쉽게 먹을 수 없는 식품이다.

 

그 이유는 바로 '냄새'때문이다. 인간의 오감 중에 가장 예민한 후각을 강하게 자극하는 발효 음식들은 몸에 좋은 줄 알면서도 사람들은 꺼린다. 음식은 입으로 맛보기 전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를 접하는데 강한 냄새를 풍기는 발효식품 앞에 이겨낼 장사가 없다.

 

이러한 발효식품 중 KBS 2TV에서 방영됐던 프로그램 '스펀지 2.0'을 통해 세계의 악취음식으로 선정된 발효식품들을 모아봤다.

 

강한 냄새로 인해 부패한 것으로 오인되지만, 냄새가 심할수록 맛이 좋다는 '세계악취음식' 5가지를 살펴보자.

 

5위 한국, 홍어(skate ray)

 

via hongikstore

 

숙성과정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홍어는 톡 쏘는 맛으로 인해 한국 사람들도 쉽게 먹지 못하는 음식이다.

 

홍어에서 풍기는 냄새의 수치는 5,803ppd로 쓰레기통 냄새의 150배이며 공중화장실의 34배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적응되면 입안이 상쾌하고 끝 맛은 청량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마니아 음식이다.

 

4위 프랑스, 불레트 다벤느(Boulette d'Avesnes)

 

 

 via lebensmittellexikon.de

 

흡사 고기같이 생겼지만 프랑스 북부의 전형적인 강한 향과 맛을 지닌 치즈이다.

 

웬만한 성인 발 냄새 저리가라 할 정도로 고린내가 심해서 일명 '악마의 좌약'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냄새와는 다르게 맛은 일품이다.

 

3위 일본, 쿠사야(KUSAYA)

 

via 8jo-oishii.blogspot.kr  

 

'냄새나는 방'이란 뜻을 가진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일본의 발효식품

 

숯불에 구워 녹차 밥과 곁들여 먹는 것으로 오래된 것일수록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쓰레기 정화조나 하수구 냄새와 비슷한 악취로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음식이다.

 

2위 중국 취두부(Stinky Tofu)

 

 via etours.cn 

 

'취'는 고약하다 지독하다는 뜻이며 중국의 강한 냄새의 음식 중 가장 많이 알려졌다.

 

생으로 먹는 것은 아니며 찜통에 쪄서 먹거나 튀겨 먹는데 쪄먹는 것이 냄새가 더 강하다. 아주 역한 하수구 냄새가 나며 생김새도 별로지만 중국 사람들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이다.

 

1위 스웨덴 수르스트뢰밍 (surströmming)

 

 via theswede.net 

 

청어를 발효시킨 통조림 음식이다.

 

스웨덴 어로 수르스트뢰밍은 '시큼한 청어'란 뜻으로 2개월간 소금에 절인 청어를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킨 다음 그대로 통조림에 담아 포장한다.

 

5위의 홍어 냄새가 5,803ppd 이었는데 수르스트뢰밍은 10,000ppd 이상을 기록해 어마어마한 악취를 입증했다. 뚜껑을 따려고 구멍 하나 뚫는 순간 주변 일대의 사람들을 전부 초토화하며 화가 날 정도로 냄새가 독하다. 

 

통조림 인지라 깜빡 잊고 오래 보관한 경우 스웨덴 사람들은 폭발물 처리반에 이를 신고할 만큼 상상 이상의 냄새가 난다.

 

아래의 동영상은 수르스트뢰밍에 도전한 사람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이 식품의 어마어마한 냄새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다.

 

 ⓒ ChopterBopterEntertainment/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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