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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고등학생이던 박보검이 교생 선생님께 쓴 편지

배우 박보검이 고등학생 2학년 때 교생 선생님께 직접 쓴 편지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Instagram 'edwinkorea',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박보검이 고등학생 2학년 때 교생 선생님께 직접 쓴 편지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 박보검 반 교생이었던 한 선생님이 올린 편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선생님은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7년 전 교생 실습 때 썼던 키티 메모장에서 편지 한 장을 발견했다"며 "반 전체가 쓴 롤링페이퍼가 아닌 보검이가 수첩에 몰래 써놓은 편지였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또박또박한 글씨로 당시 교생이던 선생님께 박보검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가 담겨 있다.

 

편지에서 박보검은 "안녕하세요 쌤 저는 2학년 3반의 다크호스 박보검입니다"며 "벌써 순식간에 한 달이 지나가다니 시간 참 빠르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쪽지를 언제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감사했습니다"며 "쌤의 꿈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쌤 수업 즐겁고 이해가 쏙쏙! 다 알아들을 수 있었어요"라고 덧붙였다.

 

교생 선생님을 향한 박보검의 감사 마음이 편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역시 착함의 대명사답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선생님은 "친절하고 애교 많은 보검이 덕분에 애들이랑 많이 친해졌다"며 "사진도 많이 찍고 얘기도 많이 하고 즐거운 한 달여의 교생실습을 마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스타라서 연락이 닿을 길이 없겠지만 꼭 다시 보고 싶다"며 "다시 꼭 보자고 했으니 글의 힘을 믿는다"고 마무리 지어 부러움을 자아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