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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토막시신' 제보자에게 '1천만원' 포상한다

경기 안산 방조제 토막시신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시신의 신원을 밝히고자 제보 전단을 제작해 배포했다.

안산단원경찰서

 

안산 방조제 토막시신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시신의 신원을 밝히고자 제보 전단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3일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될 당시 시신을 감싸고 있던 이불과 시신이 담긴 마대 사진을 넣은 전단을 배포했다.

 

전단에는 키(150∼160㎝)와 발 크기(210mm∼220mm) 등 피해 남성의 신체적 특징이 적혀 있다.

 

제보 시 착안사항으로는 ▲ 일반적인 신장이나 체격보다 매우 작은 크기의 신발을 사 착용하던 남성이 최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 ▲ 지난 1일 이전 불도제방조제 부근 도롯가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는 것을 목격한 경우 등이 포함됐다.

 

제보전화는 국번 없이 112 또는 안산단원서(031-8040-8905∼6)으로 하면 된다.

 


발견된 시신을 옮기고 있는 경찰 모습 / 연합뉴스

 

전단은 전국의 지방청과 경찰서에 파일 형태로 전달되면 경찰관들이 출력해 시민에게 배포한다.

 

한편, 경찰은 피해 남성의 신원확인이나 범인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하는 경우 신고보상금 최고 1천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팀에 이렇다 할 제보가 들어온 것은 없다"라면서 "시민 제보가 사건해결의 결정적 단서로 작용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후부터 경기도 전역에 내린 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수색을 재개했다.

 

경찰은 전날 수색 규모와 같은 10개 중대 경찰력(900여명)과 증거채취견 5마리 등을 투입, 대부도 인근의 탄도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머지 시신 부위를 수색한다.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됐다.

 

배꼽 아래 하반신인 시신은 알몸상태로 이불에 싸여 있었고, 시신은 예리한 흉기에 잘린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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