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조부가 한센병 환자 치료에 헌신한 안부호 교수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10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하영의 친조부는 평생 한센병 환자 치료에 헌신한 의학자 안부호 교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부호 교수는 경성의학전문학교 출신으로 전남의대 병리학 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임상병리 분야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이다. 그는 국내 의학박사 1호라는 기록을 갖고 있으며, 1949년부터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한센병 연구 및 치료 활동을 이어갔다.
안부호 교수의 아들 안병문 의무원장은 하영의 친부다. 안병문 원장은 1951년 6월 11일, 6.25 전쟁 당시 아버지가 근무하던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태어났다. 안 원장은 조부 안상호와 부친 안부호 교수에 이어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으며, 현재까지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배우 하영 / 뉴스1
하영의 친언니도 현재 서울 소재 병원에서 내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하영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증조부의 업적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에서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며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하영 측은 증조부 친일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