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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콘서트티켓 팔아요" 팬들에 사기친 중고나라 사기범

인기가수 빅뱅의 콘서트 티켓을 사려는 사람에게 접근해 유인한 뒤 약 6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20대 중고나라 사기범이 구속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서울 중랑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물건을 팔 것처럼 속여 돈을 받은 뒤 보내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차모(27)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차씨는 지난해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빅뱅 콘서트 티켓 등을 사려는 피해자들의 글을 보고, 가지고 있지도 않은 물품을 판매하겠다고 연락해 173명으로부터 5천9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주로 '구함'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물건이 있으니 판매하겠다"고 먼저 연락해 사기를 쳤다.

 

빅뱅, 임창정 등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은 물론 콘도숙박권, 항공권티켓, 스키장리프트권, 게임기 등 다양한 종류의 물품이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차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흘 이상 같은 장소에서 머물지 않고 서울과 경기권의 모텔을 전전했다.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에게는 "경찰에 신고하면 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으나, 돈을 실제로 환불한 적은 없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진정한 사건 90건을 수사하며 차씨의 계좌를 분석하던 중 진정하지 않은 피해자 83명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인터넷 물품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물건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조심해야 한다"며 "인터넷 사기범을 확인할 수 있는 '더치트'나 '경찰청 사이버캅' 앱에서 판매자 정보를 검색한 후 구매하는 편이 낫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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