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고준희, "120만원 주고 산 샤넬백, 지금은 1800만원"... '샤테크' 성공담 공개

배우 고준희가 자신의 '샤테크' 성공 경험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고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20만원으로 샀던 샤넬썰... 싹 다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샤테크는 샤넬과 재테크를 결합한 신조어로, 샤넬 가격 인상에 따라 중고 샤넬 제품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여 수익을 얻는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인사이트YouTube '고준희 GO'


고준희는 영상에서 "라면 먹방에서 피식대학 멤버들이 '샤넬 가방이 몇 개 있냐'고 물었는데, 그 얘기가 기사화되더라"며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진짜로 샤넬을 몇 개 가지고 있는지 세어보기로 했다"고 영상 제작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고준희는 대형 더스트백에서 샤넬백 십여 개를 꺼내 보이며 자신의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예전보다 줄었다. 주변에 나눔도 하고, 당근마켓에서도 팔았다. 엄마 것들도 같이 있다. 그래도 여전히 샤넬은 추억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고준희는 첫 번째 샤넬백 구매 경험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그는 "처음 산 샤넬백은 성인식 때였다. 그때 아빠가 처음으로 명품백을 사준다고 했다"며 "마침 파리로 촬영을 가게 돼 가족끼리 회의가 벌어졌다. 면세점에서 살까, 파리 매장에서 살까 고민하다 결국 파리에서 120만 원에 샀다. 면세점은 150만 원이라 30만 원 절약한 셈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고준희 GO'


그 가방의 현재 가치는 1800만 원을 넘어 10배 이상 상승했다고 고준희는 밝혔습니다. 그는 "내가 가진 가방 대부분은 20대 때 산 것들이다. 샤테크(샤넬 재테크)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일찍 사둬서 지금은 희귀템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준희는 과거 샤넬 제품의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예전엔 색상 선택도 별로 없었다. 그냥 검은색 클래식에 캐비어 가죽이 전부였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오래 가더라. 20년이 지나도 스크래치 하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준희 외에도 다른 연예인들의 샤테크 성공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델 이현이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처음으로 산 명품 가방이 샤넬이었다. 샤넬이 가지는 상징성이 있지 않나. 가치가 오래가는 걸 하자고 해서 미니 백을 샀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고준희 GO'


당시 190만 원가량에 구매했던 가방은 현재 800만~1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현이는 "못 구하는 제품이라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송인 장영란도 샤테크 성공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장영란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시어머니가 결혼 전 남편에게 돈을 주셔서, 이 가방을 사주셨다"며 시어머니께 받은 가방을 소개했습니다. 16년 전 300~400만원대에 구매했던 가방은 현재 중고 시장에서 약 18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