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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도우미끼리 싸우다 안고 있는 신생아 머리 때려 '뇌진탕' 진단받았다 (영상)

쌍둥이를 돌보기 위해 고용된 두 산후 도우미가 신랑이를 벌이던 중 신생아의 머리를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SBS NEWS


쌍둥이 가정에 고용된 두 산후도우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쌍둥이가 태어난 가정에서 산후 도우미 두 명을 고용했는데, 두 사람이 싸우는 과정에서 신생아가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쌍둥이를 출산한 한 산모가 정부 지정 업체를 통해 산후도우미 2명을 고용했다.


영상 속 두 산후 도우미는 거실에서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쌍둥이를 돌보며 말다툼을 이어갔다.


인사이트SBS NEWS


주먹 휘두르다 아이 '얼굴'까지 내리친 A씨


그러던 중 가해 산후도우미 A씨가 "너 내일부터 오지 마. 초짜는 교체해"라며 피해 산후도우미 B씨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 품에 안겨있던 아이의 얼굴까지 강타하고 말았다. B씨가 "아기를 이렇게 때리면 어떡하냐"고 소리치면서 방 안에 있던 산모가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얼굴을 가격 당한 아이는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부모는 곧장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인사이트SBS NEWS


아동 학대가 아닌 '상해죄'


하지만 경찰은 A씨 행동에 고의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아동 학대가 아닌 '상해죄'로 검찰에 송치했다.


아이의 부모는 일을 그만둔 A씨가 다른 곳에서 또 일할까 걱정돼 관계 기관에 A씨의 소재를 문의했지만 '알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만약 A씨가 재판에 넘겨질 경우,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산후 도우미로 '재취업'할 수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