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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평택 쌈리 이어 성매매 집결지 파주 '용주골'도 폐쇄한다

경기도 3대 집창촌인 수원역·평택 쌈리 이어 파주 용주골도 70년 만에 사라진다.

인사이트경기 파주 용주골 일대 / 파주시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경기도 3대 집창촌인 수원역·평택 쌈리 이어 파주 용주골도 70년 만에 사라진다. 


13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용주골 일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파주경찰서와 협력해 올해 안에 용주골을 완전히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용주골에서 영업하는 성매매 업주 등 종사자들을 단속해 성매매 방지 특별법 등을 적용해 처벌할 계획이다.


또 여성정책전문가 등으로 자문그룹을 구성해 폐쇄 이후 성매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논의 중이다.


용주골은 6·25전쟁 당시 미군기지 주둔으로 형성된 곳으로 경기 북부지역 최대 성매매 집결지였다. 


인사이트뉴스1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종사자가 크게 줄어 2019년에는 50개 업소에 100여 명의 종사자가 있었지만, 최근 서울 청량리, 수원역 집창촌 등 수도권 대규모 성매매 집결지가 하나둘 문을 닫으면서 업소 수가 다시 늘고 있다. 


현재까지 70개 업소에 150명 정도가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용주골도 업주들이 자진 폐쇄할 수 있도록 가닥을 잡았다"며 "단속과 함께 업소 종사자들의 자립을 돕는 조례 등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수원역 집창촌은 2021년 5월 업주들이 자진폐쇄를 결정하면서 60년 만에 철거됐다. 


평택 쌈리도 평택역 일대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다.